<Originals>

Book 2017. 6. 5. 14:42



21세기를 맞이한 지도 어느덧 16년이 흘렀다. 이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래서 정부, 기업, 학교 등 사회 여기저기에서는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가?

 

창의성에 대한 많은 학자들이 여러 연구를 통해서 백가쟁명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 Grant교수는 몇몇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설에 반박하며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흥미로운 예를 보면 창의적인 인재가 생각보다 안정적인 것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다. 통념에 따르면 창의적인 사람들은 위험을 선호하고 창의적인 행동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삶의 배경이 기반되어야 마음껏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고 그러다보면 창의성이 분출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빌게이츠가 하버드를 자퇴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람들은 세계에서 최고 명문대를 자퇴하고 Microsoft를 설립한 용맹한 사람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희대의 상품 도스(DOS)를 팔 때까지 자퇴는 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재미있는 예시를 통해 다양한 주장을 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의 주장 역시 결과론적이라는 것이다. 많은 경영학자들은 자신의 이론을 설파할 때 자신의 주장에 부합하는 예를 중심으로 골라서 든다는 것이다. 사회과학부분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자연과학에서처럼 법칙을 발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기껏해야 약간의 추세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주장은 참고할만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듣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 때 그 때 상황이 있고, 많은 부분은 한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운도 작용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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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