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 power>

Book 2017. 2. 23. 12:11



트럼프 대통령. 아직도 믿기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한 지 불과 1달여 밖에 되지 않지만 시끌벅적하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트럼프의 문제점을 질타하고 있는데, 그 수많은 문제 중 하나는 미국의 소프트 파워 약화이다.

 

<Soft Power>는 전적으로 미국인인 학자인 조셥 나이의 관점에서 미국을 위해 썼기 때문에 더욱더 이 개념을 트럼프 대통령의 사례에 응용하기 쉽겠다. 소프트 파워의 여러 요인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이고 그에 걸맞게 중요한 것은 외교정책이다. 저자는 보편화된 가치화에 기반한 관계가 소프트 파워 강화에 중요한 결정요인이라고 말한다.

 

트럼프가 경제적인 이유로 행해지는 폐쇄정책은 그동안 미국이 가지고 있던 개방, 자유의 가치에 반한다.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의 정책들은 다른 나라가 미국에 가진 소프트 파워 약화시키고 있다. 단기적으로나 근시안적으로는 미국에 이득이 될 수 있는 것들이, 장기적으로 거시적으로는 미국의 이득을 줄일 수 있다.

 

군사적인 힘(Military Power)이나 경제적인 힘(Economic power)은 즉각적으로 가시적이고, 계산이 가능하다. 그에 비해 소프트 파워는 점진적이고 비가시적이고 계산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경시하기 쉽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소프트 파워가 군사적인, 경제적인 힘 못지 않게 중요함을 널리 인식시킬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되겠다


posted by y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