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노트>

Book 2017. 3. 8. 17:10


사실 살면서 많은 클래식 음악을 듣게 된다.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때부터 광고음악까지 클래식 음악은 친숙한 음악이다. 음악을 듣고 즐기는 데 지식은 사실 필요 없다. 심지어 때로는 음악에 대한 사전지식이 온전한 감상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음악에 익숙해지면 클래식 음악의 구성이 어떻게 되고, 연원이 어떻게 되는지 안다면 더 깊게 들을 수 있다. <클래식 노트>는 음악의 문외한인 나에게 이런저런 기초 지식을 쌓게 해주었다.

 

가장 기억이 남는 부분은 지휘자의 역할에 대한 글이었다. 나는 항상 도대체 지휘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궁금해왔다. 아마도 예전에 전교생이 모여 조회시간에 애국가나 교가를 부를때, 음악에 조예가 없는 학생이 앞에 나가서 지휘봉을 쥐고 지휘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것이 지휘자에 대한 오해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 단지 연주자 앞에서 손짓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노다메 칸타빌레><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면서 조금 알았지만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중요성에 대해 느끼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을 듣고 공연장에서 보았던 사람이라면 흥미로운 주제들을 책은 속시원하게 이야기해주었다. 예를 들면, 팀파니스트는 한가한가에 대한 글도 지휘자와 비슷한 이유로 궁금했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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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