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의 내:일>

Book 2017. 7. 19. 08:21

21세기가 된지 어느덧 15년이 넘었다. 하루하루의 변화는 더디지만, 15년 정도의 세월을 한 번에 조망하면 꽤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0세기말에 우리나라가 경험한 IMF경제위기 이후에 사회적으로 일을 대하는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고속경제 성장시기에는 한직장에 입사하여 은퇴한다는 관념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제는 몇몇 공무원을 제외한 그 누구도 평생직장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점차 사회문화도 변하면서, ''에 대한 개인적인 태도 역시 확연히 바뀌었다. 더불어 100세 시대가 점차 현실화되면서, 직장보다는 직업을 더 고려하는 관념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는 이러한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직업의 길을 모색하였다. (김교수님이 행정학 박사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감각이다.) 여러가지 사례를 소개하면서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고, 어떻게 일어날 것인지 진단하였다. 많은 청년들이 열망하는 대기업이나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행복하게 이윤을 남기고 살 수 있는 여러 사례를 소개하였다.

더불어 단순히 개인적인 사례뿐만 아니라 시장이 하지 못하는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해두었다. IMF 경제위기 이후 정부는 꾸준히 실업문제에 천착해왔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오히려 투자한 예산만이 낭비된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상황 아래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정부의 정책이 성공이었고 실패였는지 조목조목 따져보는 작업도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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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