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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힐링 열풍이 있었다. 현대인들의 아픔을 치유 혹은 완화시킬 수 있는 여러 덕담들이 인기를 얻었다. 많은 현대인들이 좌절하고 힘들어 한다. 그런데 나는 이런 아픔들이 현대인들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사람들은 가슴 아파했고 아프고 아파할 것이다. 아마도 현대인이 느끼는 아픔의 특이점은 예전과 달리, 여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남들과 쉽게 비교되어 더 그 아픔이 가중되는 점이 있겠다. 그리고 이제는 적어도 겉으로는 신분제가 없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성공의 가능이 있으므로 실패의 책임이 개인에게 귀착되는 경향이 있게 된 점도 있다.
사람들은 살아있는 동안 항상 성공할 수만은 없다. 그래서 어떻게든 실패의 아픔을 겪게 마련이다. 이런 시련이 왔을때 극복하고 다음을 모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작가는 회복탄력성에 대해 여러 사례와 개념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내용만 보면 심리학과 교수가 쓴 것 같은데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썼다). 책을 보면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역경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다면 이를 잘 바탕으로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겠다는 자명한 이치를 다시 깨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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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죠셉 나이교수의 글을 좋아한다. 학자면서도 글을 크게 어렵지 않게 쓰기 때문이다. 가끔 교수들이 대중적인 글을 쓸 때 너무 현학적이라서 읽는 맛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의 글을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The powers to lead>는 리더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았다. 글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리더(특히 국가적 리더)는 종종 시대가 만든다는 것이다. 역사적인 상황이 리더가 아닌 사람도 위대한 리더로 만들기도 하는데 그 예가 바로 처칠이다. 히틀러가 부각되기 전에 처칠은 그저 일개(?)국회의원에 불과했다. 그를 국무총리로 등극시키고 히틀러와 맞서 연합군의 승리를 이끌게 한 것은 위기상황이었던 영국의 상황이었다. 그의 위기관리능력은 급박했던 영국의 상황이 간절히 필요한 리더십이었고 처칠은 수상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였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에 1940년대의 영국이 평온한 상태였다면, 처칠은 수상이 되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 자리에는 다른 평시관리가 잘 되는 관리자형 리더가 앉았을 수도 있다. 실제로 처칠이 전쟁이 끝나고 선거에 패해서 공직에서 물러난 적이 있다. 이렇게 보면 역사적 리더는 시대가 만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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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스타워즈이라는 현대판 고전을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심리학자가 자신의 지식을 연결시킨 책이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개념과 캐릭터를 통해 심리학의 여러 개념을 설명했다. 역시 원래 알고 있었던 개념에 있어서는 공감과 이해를 깊게 하고, 몰랐던 개념은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편집자인 Travis Langley가 성격5유형(Big-Five Personality)를 기본틀로 넣어주었다. 그리고 재미있게 스타워즈를 해석했는데, 예를 들어, 융의 심리학으로 제다이의 길을 설명한 것이 있었다. 또한 요다를 통해서 맨토의 역할을 살펴본 것도 좋았다. 이 뿐만 아니라 스타워즈 시리즈 내내 흐르는 선과 악의 구분문제도 나온다. 근원적으로 무엇이 선이고 악인가에 대한 논의도 적절하게 적혔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스타워즈를 통해 심리학 개념을 설명한 것도 아니었다. 거꾸로 심리학 개념을 통해 적절하게 스타워즈의 캐릭터나 개념을 설명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원래 개념이 현상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조금의 억지스러움은 넘어갈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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