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Book 2017. 5. 14. 16:04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의 작가 정재승 교수는 영화전문가는 아니다. 그래서 영화가 어떠한 기법으로 촬영되었는지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정교수는 영화를 과학지식의 마중물로 아주 잘 활용한다. 영화에서 나온 소재를 통해 과학 지식과 아주 잘 접목시킨다. 영화에서 다룬 이야기가 어떠한 과학적 개념에 기반하는지, 그것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지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해준다. 여기에서 이라는 것은 과학기술의 문외한인 나같은 독자들에게 이해 가능한 언어를 통해 설명을 해준 다는 것이다. 교수로서 생활의 대부분의 시간을 과학적 논문을 읽는데 할애할 것이라고 추정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대중적인 글쓰기는 놀랍다. 아마도 학술적 글쓰기와는 다른 대중적 글쓰기적 뇌를 고루 갖춘 사람인 것 같다.

 

작가가 사례를 둔 영화 중에서는 내가 본 영화도 있고, 내가 보지 않은 영화도 있었다. 확실히 내가 본 영화는 더욱 흥미롭게 글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인셉션>에 대한 설명은 내가 궁금했던 점을 긁어주는 느낌이라 아주 좋았다. 그리고 시각의 차이에서 오는 즐거움도 있었다. 예를 들어 <가타카>같은 경우에는 작가는 과학자답게 인간유전자변형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였다. 나나의 경우에는 <가타카>를 본 후에 유전자 변형으로 올 수 있는 사회적 갈등과 차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했다. 역시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고 다른 관점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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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