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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는 유럽에 대한 기초지식의 쌓아주었다.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명저 외에 또 하나의 명저 중 하나가 <현대문명진단>이다. <먼나라 이웃나라>와 마찬가지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만화라는 매개체로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독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만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원복 교수는 자기 생각을 잘 버무려서 독자들이 읽기 아주 알맞게 글을 써서 현재에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쉽게 조망해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중요한 것은 그림체이다. 이원복 교수의 그림체는 너무 부담스럽게 잘 그리지도 못그리지도 않아서 그런지 그림에 집중하기 보다는 내용을 더 생각하게 하는 구도도 있다. 이런 면에서 이원복 교수의 독자적의 그림체는 학습만화에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먼나라 이웃나라>도 마찬가지이었다. 그림을 너무 잘 그리거나 인상적이면 내용이 생각이 나지 않게 된다. 반대로 그림을 너무 못그리면 일단 불쾌하다. 그리고 이해도면에 있어서도 글로만된 책보다 못하게 한다. 이원복 교수의 그림체는 확실히 내용의 이해를 돕고, 내용에 집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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