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Book 2017. 8. 1. 22:56

이제는 육체적 상처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상처도 보듬어 주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물론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육체적인 상처처럼 육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덜 해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0, 20, 30대에서 사망하는 이유 1위가 자살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정신적 상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30대까지는 어쩌면 암보다 정신적 상흔이 더 위협적인 요인이 되겠다. 마음의 병은 이제 신체적인 상흔이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가 된 것이다.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은 영화를 통해서 이런 저런 정신적 상처에 대한 원인, 증세, 결과, 그리고 치유의 방안을 이야기하였다. 내가 이미 본 영화의 경우에는 글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모르는 영화의 경우에는 이해도는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러 좋은 영화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영화가 완전히 가상을 다룬 경우도 더러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실제있는 일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다. 그리고 때로는 실제있는 일을 약간의 각색만해서 영화를 만들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사람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좋은 도구가 된다. 물론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저자의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가겠지만 그것도 또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된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Daily Drucker>  (0) 2017.08.14
<국가란 무엇인가>  (0) 2017.08.06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0) 2017.07.23
<김난도의 내:일>  (0) 2017.07.19
<Bloody history of Paris>  (0) 2017.07.03
posted by yslee

<Star Wars Psychology>

Book 2017. 5. 22. 12:56


스타워즈이라는 현대판 고전을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심리학자가 자신의 지식을 연결시킨 책이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개념과 캐릭터를 통해 심리학의 여러 개념을 설명했다. 역시 원래 알고 있었던 개념에 있어서는 공감과 이해를 깊게 하고, 몰랐던 개념은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편집자인 Travis Langley가 성격5유형(Big-Five Personality)를 기본틀로 넣어주었다. 그리고 재미있게 스타워즈를 해석했는데, 예를 들어, 융의 심리학으로 제다이의 길을 설명한 것이 있었다. 또한 요다를 통해서 맨토의 역할을 살펴본 것도 좋았다. 이 뿐만 아니라 스타워즈 시리즈 내내 흐르는 선과 악의 구분문제도 나온다. 근원적으로 무엇이 선이고 악인가에 대한 논의도 적절하게 적혔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스타워즈를 통해 심리학 개념을 설명한 것도 아니었다. 거꾸로 심리학 개념을 통해 적절하게 스타워즈의 캐릭터나 개념을 설명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원래 개념이 현상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조금의 억지스러움은 넘어갈 수 있다고 본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복탄력성>  (0) 2017.05.29
<The powers to lead>  (0) 2017.05.28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0) 2017.05.14
<포트레이트 인 재즈>  (0) 2017.05.06
<철학 읽어 주는 남자>  (0) 2017.04.22
posted by y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