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평의 읽으며 생각하며

 한번 즈음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들에 대해 깊이 들어다 보는 <SBS 스페셜>에서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과 중독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딸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에 대해 진지하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어느 정도의 해결책을 알려준 것 같다.

 일단 아동이 스마트폰을 과용하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부모에게 자유를 주는 손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부모의 입장도 나왔다. 또한 아이들은 외로움을 잊기 위해 스마트폰을 쓴다는 입장도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제시한 해결책은 부모부터 스마트폰 줄이기이다. 부모가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되었는데 아동이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이제 스마트폰 사용은 거스를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더 이상 스마트폰 없이 원활한 생활을 즐기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자기 조절력을 기를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유한다. 부모는 아동에게 규칙을 정해놓고 지킬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야기 흐름도 자연스럽고 해결책도 적절한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