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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매몰되어 살다보면 전 지구적인 생각을 할 겨를이 없기 마련이다. 나 역시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지구의 미래를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았다. 아마도 죽으면 지구야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구는 우리가 잠시 빌린 것”이라는 문구를 보면 별 감흥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아이를 낳고 보니 범지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할 지구가 될 수 있으면 더 나은 상태가 되어 아이가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그래서 제프리 삭스의 이 책은 범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되었다. 70억 인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마주한 환경, 가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언들을 잘 정리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문구는 "Persistence will payoff in the end"이다. 이 책이 나온지도 어언 9년이 넘었다. 그 사이에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했었는데 대통령이 노력을 했지만 환경, 가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노력을 그만두어야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꾸준한 노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런데 아주 안타까운 것은 트럼프 집권같은 이에 반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세대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구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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